주력 제품은 펠리클과 칠러다. 먼저 펠리클은 마스크 표면을 대기 중 분자 혹은 다른 형태의 오염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박막이다. 국내에선 에프에스티가 유일하게 펠리클을 생산한다. 칠러는 온도 조절 장치로 식각 공정에서 챔버 내 온도를 제어한다.
▷ 반도체 장비가 이끄는 매출 성장...2017년 매출액 전년비 71%↑
에프에스티는 2017년부터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2017년 매출액(이하 연결 재무제표 기준)이 1916억원으로 2016년 대비 71% 증가했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주요 고객사 삼성전자가 대규모 증설을 진행한 덕분에 관련 장비를 납품하는 에프에스티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반도체 장비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7년 기준 장비 부문의 매출액은 762억원으로 2016년 대비 62%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칠러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칠러는 식각 공정에서 챔버 내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온도 조절 장치다. 국내에서 칠러를 제조하는 경쟁사로는 유니셈과 GST, 테키스트가 있다. 최근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3D 낸드 층수가 높아지면서 에프에스티가 수혜를 입었다.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칠러의 제품 스펙과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3D 낸드의 층이 높아지면서 사용량도 증가했다.
2017년 삼성전자향 반도체 장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에프에스티는 2017년 4차례의 공시를 통해 총 108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23억원 대비 4.6배 증가한 규모다. 4번의 공시 모두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었다. 2018년에도 두 차례 공시를 통해 반도체 장비 수주를 밝힌 만큼 반도체 부문의 실적 성장이 무난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8월 현재 에프에스티가 공시한 반도체 장비 계약총액은 71억원이다.
[표] 2014년~2017년 반도체 장비 관련 수주 공시
(자료 : 아이투자)
▷ 선제적 증설의 성공.. 2015년 시작한 투자, 2017년 '결실'
2017년도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적절한 시기 선제 대응이 이뤄진 덕분이다. 에프에스티는 2014년 10월부터 약 1년간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규모는 173억원이다. 에프에스티는 공시를 통해 설비투자의 목적이 기존 제품의 생산 능력 증대와 신규 제품 생산 시설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에프에스티의 유형자산은 2014년 3분기 기준 466억원에서 2016년 1분기 기준 634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토지와 건물, 시설장치 등의 규모가 확대됐다. 2014년 75억원이던 시설장치 규모는 2016년 109억원으로 늘었다.
칠러를 포함한 반도체 장비 연간 생산 능력은 2015년 1000대에서 2017년 2500대로 늘었다. 생산실적은 2015년 893대에서 2016년 1306대, 2017년 2225대로 증가했다.
▷ 150억원 전환사채 주식으로 모두 전환.. 차입금 감소
지난 2016년 7월 에프에스티는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에 차입금이 2016년 2분기 436억원에서 2016년 3분기에 543억원으로 증가했다. 에프에스티는 사채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설 투자와 운영 등에 사용했다.
지난 2016년 7월 에프에스티는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에 차입금이 2016년 2분기 436억원에서 2016년 3분기에 543억원으로 증가했다. 에프에스티는 사채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설 투자와 운영 등에 사용했다.
전환사채는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의 한 종류다. 전환사채 투자자는 사채 발행사에 빌려준 돈을 발행 기업 주식으로 대신 받을 수 있다. 투자자가 주식 전환을 요구할 경우 회사는 신주를 발행해 준다. 전환사채 발행 이후 주가가 상승한다면 투자자는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이자보다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선 차입금 상환 대신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효과가 있다.
전환사채는 발행 이후 주가가 상승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됐다. 전환청구권은 총 6차례(2017년 3번, 2018년 3번)에 걸쳐 행사됐다. 전환가액은 3904원이며, 3차례의 전환청구권 행사를 통해 발행된 주식 수는 384만2203주다. 전환 덕분에 차입금 규모가 2016년 462억원에서 2017년 327억원으로 감소했다. 2017년 세 차례 행사된 전환청구권의 영향으로 자본잉여금은 2017년 2분기 335억원에서 2017년 4분기 446원으로 증가했다.
2일 에프에스티는 전일 대비 1.6% 내린 6100원에 장을 마쳤다. 2일 종가와 2018년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3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3.8%다.
2일 에프에스티는 전일 대비 1.6% 내린 6100원에 장을 마쳤다. 2일 종가와 2018년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3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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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에스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12.05/23 | 반도체 및 LCD용 박막부품과 반도체 제조 공정의 온도조절장비 제조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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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16.04/12 |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투자 확대로 반도체 관련 제품 수요 증가 전망 |
경기변동 13.05/14 |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반도체가격, LCD패널가격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18.05/31 | ▷ 반도체 펠리클 (18.7%) ▷ LCD 펠리클 (5.9%) ▷ 반도체칩 (31.2%) ▷ Chiller, 반도체공정장비, Laser drill (39.8%)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18.05/31 | ▷ Cytop등 화학원료 (4.1%) : 펠리클 제조물질 ▷ 프레임, 케이스 외 (20.7%) : 펠리클의 지지대와 보호박스 ▷ 저장품 (5.7%) : 펠리클 제조를 위한 소모재료 ▷ 펌프 외 (57.2%) : 반도체장비제조를 위한 원재료 ▷ 주름관 외 (12.3%) : 반도체장비제조를 위한 부재료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13.05/14 | ▷ 반도체가격 상승시 수혜 ▷ LCD패널가격 상승시 수혜 ▷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업체 투자 확대시 수혜 |
리스크 16.11/21 | ▷ 미상환 전환사채 337만4575주 (발행주식수의 20.59%) * 전환청구가능기간 17. 7. 25 ~ 19. 6. 25 / 전환가액 4,445원 |
신규사업 18.06/26 | ▷ 13.5nm 파장을 적용하는 EUV litho. 공정 연구/개발 중 ▷ 극저온/극고온 Chiller : Small Size의 극저온 Chiller 장비 개발 완료 ▷ FPD, PCB 선폭측정장비 : 측정반복도 10나노수준 회로선폭측정장비 개발 완료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에프에스티의 정보는 2018년 06월 26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에프에스티]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손익계산서 | 2018.3 | 2017.12 | 201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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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 548 | 1,911 | 1,119 |
영업이익 | 67 | 130 | 96 |
영업이익률(%) | 12.2% | 6.8% | 8.6% |
순이익(연결지배) | 33 | 98 | 50 |
순이익률(%) | 6% | 5.1% | 4.5% |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