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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차트 포인트] 신일산업, 재무구조 개선 돋보인 선풍기 회사
작성일 : 2017-08-11 오진경 조회수 : 603

[V차트 포인트] 신일산업, 재무구조 개선 돋보인 선풍기 회사

[아이투자 오진경 데이터 기자]신일산업, 어떤 회사?

신일산업은 국내 1위 선풍기 제조업체다. 제품 특성상 매년 하절기 기온에 따른 실적 변동이 컸으나, 최근 난방기기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계절성이 완화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신일산업의 선풍기 매출이 성장세다. 여기에 난방제품의 매출 증가까지 더해져, 지난해 매출액은 2013년 이후 3년 만에 반등했다('15년 1074억원→'16년 1245억원).

신일산업은 영업비용(매출원가+판관비)의 매출 대비 비중이 약 96%에 이른다. 따라서 매출이 감소하던 시기에는 이익이 더 큰 폭으로 줄며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매출 반등과 함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본잠식에서 안전한 재무상태까지.. 어떻게?

최근 10년 간 신일산업의 재무상태는 크게 개선됐다. 유동비율은 2007년 1분기 75%에서 올해 1분기 162%로 87%p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약 400%에서 58%로 342%p 줄었다. 일반적으로 제조업의 부채비율이 100% 미만,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재무 안전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부채비율은 자기자본 대비 부채의 비율을 의미한다. 앞서 언급한 기간동안 부채총계는 367억원에서 275억원으로 25% 가량 감소했다. 차입금을 줄여나가는 등 노력을 통해 부채를 줄이기도 했으나, 비율 상으로 볼 때 부채의 감소보다는 자본의 증가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과거 신일산업은 큰 폭의 사업 적자로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있었다. 자본잠식은 자기자본이 자본금보다 적은 상태다. 즉, 자기자본을 크게 자본금+잉여금으로 구분했을 때, 적자가 누적돼 잉여금이 바닥나 (-)가 된 것이다. 만약 자기자본이 0 이하로 내려가 부채가 자산 이상이 되면 '완전 자본잠식'이라 한다.

신일산업은 지난 2010년까지 자본잠식이 발생했다. 완전 자본잠식이 발생하거나, 자본잠식률이 2년 연속 50% 이상을 기록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신일산업은 2006년과 2008년에 자본잠식률이 46%에 달할 정도로 회사의 존속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아래 표에서 자본잠식률은 (자본금 - 자기자본) / 자본금 으로 계산한다. 자본잠식이 발생하면 (+)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면 (-)값이 나오며 만약 자본잠식률이 100%면 완전 자본잠식을 뜻한다.



이러한 기업이 어떻게 현재와 같은 재무구조를 갖추게 되었을까? 아래 주주자본 구조 차트를 살펴보면,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자본(이익잉여금)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신일산업은 (-) 상태인 이익잉여금을 채워나갔다. 2015년에는 큰 폭의 적자로 이익잉여금 또한 (-) 폭이 커졌으나, 2016년엔 앞서 언급한 실적 반등과 함께 이익잉여금도 다시 개선세로 돌아섰다.



사업 뿐만 아니라 주주를 통해 유입된 자금도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됐다. 지난 2009년 신일산업은 제 48회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으며, 2012년 대부분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돼 자본금이 증가했다('11년 말 189억원→'12년 말 255억원).

이후 2014년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약 125억원 가량의 운영 자금을 조달했다. 주당 500원의 신주를 1105원에 발행해, 자본금의 증가와 더불어 발행가와 액면가의 차이 만큼은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에 추가됐다. 이 때 늘어난 자본잉여금을 결손 보전처리하면서, 2014년 순익 적자에도 이익잉여금이 -111억원에서 -8억원으로 개선됐다.

지난해엔 자본금에 변동이 없었으나 주식발행초과금 84억원 가량을 또 다시 결손 보전했다. 여기에 순이익 38억원까지 더해져 총 122억원 가량이 이익잉여금에 계상되며, 이익잉여금은 2015년 -75억원→2016년 47억원으로 늘었다.

이렇듯 증자와 사업에서 번 이익이 더해져 누적된 결손금이 해소돼, 신일산업은 자본잠식을 벗어남은 물론 일반 제조업 중에서도 안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



한편, 이익잉여금이 (+)로 전환하면서 신일산업은 지난해 배당을 지급했다. 주당 15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연말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0.8%를 기록했다. 배당성향은 27%다.

시중 금리에 비해 시가배당률이 높진 않으나,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상장 이후 첫 배당금을 지급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5.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6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5%다.


<저작권자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일산업]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17.02/20

국내 1위 선풍기 제조회사, 점유율 33%(2015)
사업환경

13.05/07

▷ 선풍기 등 소형가전제품은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함
▷ 선풍기 등 소형가전제품이 소비품화 되면서 매년 일정한 수요 발생
경기변동

13.05/07

▷ 계절 날씨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기온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15.09/25

▷ 선풍기 (60.31%, 11년 3만7680원 → 12년 3만8968원 → 13년 3만8900원 → 14년 3만7333원 → 15년 반기 3만8507원)
▷ 기타 (39.51%, 히터가격 11년 5만3419원 → 12년 4만6282원 → 13년 4만5303원 → 14년 4만8258원 → 15년 반기 4만8258원)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및 가격
원재료

15.09/25

▷ 부재료: 코일류 등 (매입 비중 96.94%)
(강판가격 11년 1432원 → 12년 2148원 → 13년 2148원 → 14년 1095원 → 15년 반기 1075원)
▷ 원재료: 모터조립 등 (매입 비중 3.06%)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및 가격
실적변수

14.04/23

▷ 계절상품의 비중이 70%이상으로 매출의 계절성 있음
▷ 여름 무더위시 수혜, 겨울 혹한시 수혜
리스크

13.05/07

▷ 최대주주 지분율이 10% 미만
▷ 미행사 신주인수권 511만8000주 (발행주식수의 10%)
-행사가 977원, 기간 13.9.26~15.8.26
신규사업

15.09/25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신일산업의 정보는 2017년 02월 20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신일산업]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7.3 2016.12 2015.12
매출액 169 1,240 1,064
영업이익 -5 50 -51
영업이익률(%) -3% 4% -4.8%
순이익(연결지배) -6 39 -82
순이익률(%) -3.6% 3.1% -7.7%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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