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진쎄미켐, 기관 투자자 급관심..살필 점은?

[아이투자 이주현 연구원]기관 투자자가 단기간에 지분을 늘린 동진쎄미켐이 눈길을 끈다. 기관 투자자는 최근 3거래일 동안 동진쎄미켐 주식 67만0751주(발행주식수의 1.30%)를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가 39만7567주 순매수를 기록한 지난 18일 주가는 13.2% 급등했다. 이후 주가는 21일에 0.3% 내렸고 23일에 4.8% 올랐다. 24일 오전 11시 43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1% 내린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감광액 등 반도체 공정용 전자재료를 만드는 동진쎄미켐은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7852억원을,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719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5.9%에서 9.2%로 높아졌다(이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수익성은 소폭 낮아졌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00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9% 감소한 146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27% 증가한 129억원이다. 외환관련손익(이익-손실)이 지난해 1분기 -33억원에서 올해 1분기 24억원으로 증가해 영업이익 감소에도 순이익은 늘었다.

지난해 4분기는 유형자산(기계장치)에 대한 손상차손 58억원을 인식해 순이익이 영업이익에 비해 적었다.



재무상태는 유의할 점이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이 46%로 높은 편이다. 부채비율은 150%고 유동비율은 92%다. 단 이자보상배율은 6배로 현재 영업이익 규모를 유지할 수 있다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9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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