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세운메디칼, '17년 매출&이익↑..올해도 기대

[아이투자 이주현 연구원]23일 의료기기 전문업체 세운메디칼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6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1% 내린 4755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61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129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11%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1%씩 각각 하회해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4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30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146%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력제품의 매출 증가와 해외 자회사의 생산 증가로 매출이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세운메디칼의 주력 제품은 의료용 흡인기(Barovac)와 여러 가지 종류의 의약품 주입용 및 도뇨용 카테터, 튜브 등이다.



세운메디칼은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 각각 현지법인 1개씩을 두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완공된 베트남 1공장은 수액세트를 생산 중이며 2016년부터 투자가 진행된 베트남 2공장은 지난해 완공됐다.

세운메디칼의 총 생산능력은 2016년 3분기 1억852만개에서 지난해 3분기 1억1044만개로 늘었고 금액으로 보면 519억원에서 602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평균 가동률도 85%에서 87%로 높아졌다.

지난 7일 리포트를 발표한 토러스투자증권의 전상용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베트남 2공장 덕분에 올해도 세운메디칼은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2공장은 신제품과 주력제품인 카테터류 품목을 생산한다.

전 연구원이 추정한 세운메디칼의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9억원(+12%, 전년 대비), 149억원(+16%, 전년 대비)이다.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상태도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9%로 낮고 유동비율은 681%로 높다.

배당금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시가배당률은 1% 미만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2년 연속 배당금을 늘렸다. 2017년 결산 배당금은 주당 40원이며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0.8%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2.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6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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