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원개발, 수주잔고 1조 돌파..외인 매수중

[아이투자 이주현 연구원]안정적인 수주잔고로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간 동원개발에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동원개발은 동원 로얄듀크 브랜드를 보유한 부산, 경남 중심의 중견 건설회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8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동원개발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동원개발 주식은 총 13만44302주로 발행주식수의 1.48% 규모다. 그러나 이 기간 동원개발 주가는 5700원에서 5400원으로 5.3% 하락했다.



최근 한 달새 주가는 내렸으나 동원개발 주가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10월 23일 장 중 한때 52주 최고가인 5920원에 도달했다. 이는 1월 24일에 기록한 52주 최저가 3860원 대비 53.3% 높다.

21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1.1% 내린 5340원이며 52주 고가 대비 9.7% 낮고 연초 대비 25.3% 높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365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7% 증가한 373억원을, 순이익은 9% 증가한 282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1조원을 돌파했다.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 말 6775억원에서 2분기 말 9942억원으로 급증한 이후, 3분기 말 현재 1조3037억원으로 늘어났다.

전일 리포트를 발표한 신영증권의 박세라 연구원은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연말 수주잔고는 1.7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울산의 동원비즈니스센터(DWBC), 부산의 The Gate 센텀과 같은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풍부한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보유하고 있다. 3분기 말 순현금자산은 2125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4904억원 대비 약 43% 가량이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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