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케이씨에스, 연일 52주 최저가.. 현금은 '풍부'

[아이투자 서민희 데이터 기자]케이씨에스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씨에스는 21일과 22일 연속 주가가 크게 내리며 연일 최저가를 기록했고, 25일인 이날 장중 한때 3185원(-6.4%, 전일 대비)까지 내리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52주 최저가는 3월 13일 달성했던 52주 최고가 8970원 대비 64% 낮다. 오후 1시 35분 현재는 8.2% 내린 3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씨에스는 금융 IT 비즈니스 솔루션 및 교통인프라 사업 전문업체다. 주로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며 4분기를 제외한 분기별
이익은 대부분 1억원 내외로 규모가 작은 편이다.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천만원 늘었고, 순이익은 4550만원으로 3800만원가량 증가했다.



케이씨에스는 100% 외주 생산하고 있어 생산설비가 따로 없고,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영업으로 벌어들인
이익 대부분을 당좌자산으로 쌓고 있다. 당좌자산 대부분은 현금으로 간주할 수 있는 자산이 대부분이다. 특히 케이씨에스는 차
입금이 없어 이를 ‘순현금’으로 볼 수 있다. 2분기 기준 케이씨에스가 보유한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120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409억원 대비 약 29%다.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57%로 낮고 유동비율은 228%로 높다. 차입금도 없어 케이씨에스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안전한 재무상태와 풍부한 순현금자산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주당 70원~14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 기간 동안 배당성향은 68%~87%로 높은 편이다. 다만 지난 2015년과 2016년 시가배당률은 1.3%~1.8%로, 2012년~2014년 3.1%~5.1%에 비해 낮아진 상태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7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1%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2.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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